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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지난 4분기 실적 어닝쇼크

Atomseoki 2021. 2. 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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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03642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제이콘텐트리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918억원, 영업손실 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지배주주 순손실도 835억원에 달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방송 10억원, 영화 -158억원을 기록했다.

JTBC 수목드라마 슬롯 관련 판권상각 회계 처리방식 변화가 이번 어닝쇼크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외단에선 메가박스중앙 주식 취득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633억원, JTBC스튜디오 지분법 손실 107억원 등이 반영됐다.

제이콘텐트리의 방송 실적은 매출액 757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고 흑자 전환했다.

방영권 매출은 2020년 5월부터 신설된 JTBC 수목드라마 슬롯 효과로 인해 245억원(+37% YoY)으로 증가했고, 유통 매출은 470억원(+8% YoY)으로 역대 최고치 달성했다. 국내 매출은 175억원(-9% YoY)으로 감소했지만, 해외 매출은 295억원(+21% YoY)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 시현했다.

 

JTBC 수목드라마 슬롯의 작품들이 모두 넷플릭스에 동시 방영으로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금토드라마 ‘허쉬’도 아이치이 동시 방영으로 판매됐다. JTBC 드라마의 지역별 방영권 또는 전송권을 구매하는 각국 로컬 플랫폼들은 증가세에 있고, 동사 드라마 해외 판가도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방송 부문 매출총이익은 88억원 기록했다. 이는 넷플릭스 동시 방영으로 판매되는 수목드라마 작품들의 판권 상각 내용연수가 ‘6개 분기 → 2개 분기’로 축소됨에 따라 판권 상각비용이 1회성으로 166억원 추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제이콘텐트리의 분기 방송 영업이익 체력은 100억원대로 추정되며 JTBC의 3개 드라마 슬롯이 온기로 운영된 지난해 3분기의 경우, 동사 방송부문 영업이익은 91억원, 드라마 판권 상각비는 66억원이었다. 3분기에 이미 수목드라마 판권 상각 내용연수가 2개 분기로 적용되고 있었다고 가정 시, 3분기 방송부문 수정 영업이익은 47억원, 드라마 판권 수정 상각비는 109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 4분기 해외 판매매출이 전분기 대비 82억원 증가했고 해외 판매 매출 순증분(QoQ)을 정상 영업 체력으로 온전히 인정하지 않는다고 해도, 방송 이익체력은 100억원대 이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보다 확실한 분기 방송 이익체력은 올 1분기 어닝시즌에 확인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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