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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주가에 이미 반영

Atomseoki 2019. 1. 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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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일본, 사이판, 기타 지방공항발 노선 부진에 따른 운임하락과 유류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용 절감효과로 올해 증익이 예상된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4.2% 감소한 45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자연재해로 발생한 일본 여객 수요 둔화가 4분기까지 이어졌고, 지방공항발 노선 수요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탑승률(L/F)을 채우기 위해 티켓가격을 낮추면서 운임이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류비는 전년 동기 대비 50% 넘게 증가한 점이 실적부진의 주된 요인다.


영업외에서는 리튬 배터리 운송규정 위반으로 부과된 과징금(90억원)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순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작년 연말부터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는 모습이지만 항공사들의 급유단가에는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에 비용 감소 효과는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4.4% 증가한 1353억원으로 예상했다. 작년 자연재해로 부진했던 일본 여객수요의 회복이 예상되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유류비 절감효과로 이익개선이 기대되기 때문다. 국제선 여객운임은 지방공항발 매출비중은 늘어나고(18년 20%→19년 30%), 유류할증료는 줄어들면서 하방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은 원가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경쟁사 대비 높은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7배에서 거래 중작년 3분기 일본 자연 재해로 실적이 부진했을 당시와 유사한 수준으로 4분기 실적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고, 1분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점진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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