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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트럼프는 마피아국가 건설하려 한다' 독설

Atomseoki 2018. 1. 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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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북한과의 핵전쟁을 향해 나아가게 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6일 폐막 연설에 나설 예정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은 WEF 연설에서 핵전쟁의 사실은 매우 무서워서 우리가 무시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실제며 실제로 미국은 북한이 핵보유국이 된 것을 인정하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핵전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이는 북한에 가능한 빠른 속도로 핵능력을 개발하도록 강한 동기를 부여하고, 미국이 선제적으로 핵 우위를 사용하도록 유인할 수도 있으며결과적으로 핵전쟁을 막기 위해 핵전쟁을 시작하는 명백히 자기모순적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열린 사회의 생존뿐 아니라 우리 전체 문명의 생존이 위험에 처했으며 북한 김정은, 미국 트럼프와 같은 지도력의 부상이 이와 많은 관련이 있다고 진단했다.

소로스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해법으로 북한이 핵무기의 추가 개발을 중단할 경우 이를 보상해주는 '당근과 채찍‘ 전략을 제시했다.

소로스는 더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또한 개인의 권리를 억압하는 '마피아국가'를 건설하고 싶어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헌법과 제도, 활발한 사회가 그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소로스는 향후 반트럼프 활동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소르스는 "분명히 나는 트럼프 행정부를 세계에 대한 위험으로 간주한다“며 "하지만 2020년 또는 그 이전에 사리질 임시적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잘 알려진 반트럼프주의자로, 2016년 대선에서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강력히 지원했다. 그는 지난해말 트럼프 당선 이후 증시가 상승하면서 10억 달러 가량의 손실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