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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 MSCI 편입, 본토 주식시장에 호재...대형주 강세 전망

Atomseoki 2017. 6. 2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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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주의 MSCI 편입 4번째 도전이 성공했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형주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오전 MSCI사는 해외투자자들이 그동안 A주의 접근 방식이 뚜렷한 개선된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올해 공식적으로 A주를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A주의 MSCI EM에서 차지 비중 0.73%, 시장의 기존 예상치인 0.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MSCI는 편입 종목에 후구퉁·선구퉁을 통해 거래할 수 있고, 거래정지의 이유로 제외된 외의 모든 대형주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222개의 A주가 편입되게 되고 5% 부분편입의 원칙으로 계산하면 MSCI EM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73%로 이는 기존 편입종목 169개, MSCI EM지수에서의 비중 0.5%보다 높다.

실제 편입 일정은 2018년 5월과 8월에 걸쳐 완성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내년 5월과 8월 MSCI EM지수에서의 A주의 비중은 각각 0.37%, 0.73%가 된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대형주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는 큰 호재다. 이는 본토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3년간이 불패로 올해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아 기저효과가 낮고 편입종목과 편입 비중이 모두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며 이번 A주의 MSCI EM지수 편입으로 2018년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15~110억달러의 해외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실질적인 편입이 2018년 5월과 8월에 점진적으로 이뤄지기에 당분간은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대형주 선취매가 유입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A주의 편입 성공이 홍콩H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실제 편입이 2018년에 이뤄질 것이고 홍콩H주에 상장된 금융주들이 대부분 A주 대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매도 물량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