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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구리 가격 하락으로 실적 피크 우려

Atomseoki 2022. 7. 1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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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103140)에 대해 구리 가격 하락으로 실적 피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전년비 31.3% 늘어난 8797억원, 영업이익 5.3% 감소한 7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매출액 8440억원, 영업이익 636억원)를 상회했다. 방산 매출액은 6.8% 증가한 2121억원으로 추정치 2842억원을 하회했지만 신동 매출액이 6645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4만9000톤(t)을 시현했다. 판매단가가 3~5월 구리 가격(평균 t당 9940달러, 전년비 4.9% 상승)이 12~2월 평균(9753달러)보다 높은 레벨을 기록한 덕분에 당초 예상치(t당 1230만원)보다 높은 1340만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매출액 전년비 29% 늘어난 1조1900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887억원으로 별도와 마찬가지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1300억원, 영업이익 804억원)를 상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올 하반기 및 연간 별도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됐다. 하반기 별도 매출액은 1조6700억원, 신동 매출액 1조1900억원, 판매량 10만1000톤, 방산 매출액 4753억원(내수 2563억원, 수출 2191억원), 세전이익 724억원 달성을 전망했다. 하반기 평균 구리 가격을 t당 7800달러로 가정한 수치며 다소 보수적인 가이던스인 것으로 판단한다.

하반기에 본격화될 중국의 경기부양의 효과로 인해 4분기에는 구리 가격이 반등하고, 이에 따라 풍산의 하반기 신동 매출액은 1조2500억원, 별도 매출액 1조7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797억원(전년비 45.1% 감소)을 예상했다. 구리 가격 급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및 메탈로스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구리가격 하락으로 이익 모멘텀은 약화됐다. 수익성이 좋은 방산 수출의 호조 지속, 고부가 및 미래성장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가공마진 개선, 코로나19 확산 초기 수준까지 하락한 주가순이익비율(PBR)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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