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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잇따른 자연재해로 단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

Atomseoki 2018. 10. 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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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잇따른 글로벌 자연재해로 단기적인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하나투어의 연결 매출액은 196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3% 줄어든 40억 원으로 시장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6월 이후 일본 오사카 지진, 홍수로 인한 간사이공항 마비, 훗카이도 지진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패키지 송출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해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본행 여행객이 줄면서 현지를 거점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연결 자회사 하나투어재팬, 유아이버스, 스타샵의 성과도 부진해 감익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SM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실적 개선과 시내점의 적자폭 축소로 영업손실 28억원이 예상돼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자연재해는 하나투어의 본사와 연결자회사 실적 모두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크게 위축됐던 일본행 수요는 2014년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어 비중이 40%대까지 높아졌으나 올해 중반을 지나며 하락세하나투어재팬은 인바운드 여행, 버스, 사후면세점, 호텔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시장 부진으로 올해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일본행 수요가 추후 되살아나면 회복 속도는 업종 내에서 가장 빠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기 실적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고 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일시적 수요 부진은 시간이 지나면 해소된다. 예약률 등에 비춰 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했으나 이달 초 들어서도 일본에 태풍이 강타하고, 인도네시아 지진, 쓰나미 피해가 확산되면서 패키지 송출객수 비중이 높은 일본, 동남아 등의 수요 회복 속도는 당초 기대보다 더뎌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단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춰야 하나 잠재된 이연 수요로 본업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해외 자회사 및 면세점 적자 개선 등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2% 늘어날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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