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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Atomseoki 2019. 1. 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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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00008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추석 시점 차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소주 판가인상, 발포주 시장 확대, 수입맥주 성장률 둔화에 따라 실적 추정치가 급격히 상향될 수 있어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67억원으로 추정했다. 추석 시점 차이로 인해 2017년 4분기 대비 영업일 수가 증가해 전사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마산공장의 캐파 전환(맥주→소주)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으로 실적 개선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인 매출 흐름은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도수 인하와 지방 점유율 확대로 소주 매출은 소폭 성장하고 있고, 맥주는 레귤러 맥주의 역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포주와 수입맥주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는 3가지 요인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소주 판가 인상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2015년 11월에 마지막으로 소주 출고가격을 인상했는데, 최근 최저임금 상승으로 비용 증가 부담이 발생하면서 판가 인상 유인이 강해졌다. 만약 출고가를 5% 정도 인상한다면 연 매출액이 435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발포주 시장의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OB맥주가 오는 3~4월에 발포주 신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데 경쟁심화보다는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OB가 신제품을 출시하더라도 여전히 발포주 생산업체는 2개에 불과하고, 하이트진로 입장에서도 하이트·맥스의 가정용 비중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얻을 게 더 많아진 상황이기 때문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 ‘필라이트’를 출시하고, 가정용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면서 중저가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입맥주의 성장률 둔화를 짚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입 관세율 하락이 끝나면서 주로 할인점에서 팔리는 중저가 수입맥주의 가격 경쟁력 개선이 끝났다. 국내에 다양한 수입맥주가 이미 도입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SKU(재고보관단위) 확대 여력도 제한적다. 이로 인해 관세청의 맥주 수입금액 증가율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올해 하반기 시행될 가능성이 높은 맥주 종량세도 수입맥주의 영업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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