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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자회사 실적 꾸준히 개선

Atomseoki 2017. 2. 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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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주가까지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2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983.9% 증가하고 순이익은 56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나 증권의 별도 순이익은 688억원으로 업계 내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 연 환산 ROE는 7.5% 수준이다.

증시 거래대금 축소 및 금리 급등으로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상품운용 손익 등은 전반적으로 수익이 부진했으나 기업금융(IB) 수수료 수익은 37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4.7%나 급증해 수익 방어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작년 회계연도 별도 수수료수익 내 IB수수료 수익은 1406억원으로 62%가 늘어났다. 전체 수수료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5%를 보였다. 작년 약 2조원 규모의 해외 실물 부동산 투자를 단행하면서 부동산 부문 수익이 50% 가량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밸류자산운용 등 자산운용 자회사도 연간 500~550억원의 세전이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한국투자캐피탈 역시 작년말 대출잔고를 1조5000억원까지 늘려 세전이익 기준으로 34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회계연도 지주 연결 순이익은 3517억원으로 25.6%나 급증할 것이며 이를 기초로 한 ROE는 10.0%로 현재 PER 7.5배, PBR 0.7배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들의 이익 창출원이 분산돼 실적 변동성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작년 회계연도 세전이익 기준으로 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67%, 운용 13%, 저축은행 12%, 기타 8%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