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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25% 동결...대내외 불확실성 요인

Atomseoki 2017. 2. 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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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배경엔 급격히 커진 대내외 불확실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한은은 23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8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 내적으로 국내 정치는 탄핵심판과 대선정국이 겹쳐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다.

 

134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조정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는 가계의 소비를 제약할 뿐만 아니라 향후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뇌관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말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올해 3차례 가량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빨라지면 우리와 미국의 금리 격차가 줄어 국내의 외국인투자자금이 빠져나갈 수가 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급격하게 커지고 있어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연준 역시 금리 인상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았다.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한다. 미국 제일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시행하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재협상에 돌입한다면 우리 수출을 비롯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