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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대선 결과로 에너지 정책 변화 기대

Atomseoki 2022. 3. 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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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에 대해 단기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올해 적자보다 정책 변화 기대감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원전산업 강화와 수명 연장 및 해외수출 추진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한국전력 투자판단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정책이 5년만에 변곡점을 맞이했다. 지난 5년간 시총은 14조원(49%) 증발했고 대신 부채가 41조원(39%) 늘었다.

 

임기 막판 대규모 전기요금 인상과 원전활용을 예고하며 표면적이나마 정책 기조를 급선회했지만 올해 영업손실은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물론 유가가 120달러대로 치솟고 아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현물가격(JKM)이 1년 사이 7배 급등한 대외환경 탓이 크다. 하지만 유가가 낮았을 때 충분한 이익을 쌓아두지 못하고 급변하는 외부 변수들에 에너지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이 근본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번 대선 결과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기대감을 부각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전력에 대해 매수 의견을 추천한다. 탈원전은 현 정부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정책이여 여야 후보 간 공약에도 차이를 보였다. 그만큼 새 정부 변화 기대감이 큰 부분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기존 원전의 수명 연장 등을 통해 원자력 발전 비중을 30%대로 끌어올리는 한편 기술투자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2030년까지 10기 이상의 원전을 수출하겠다고 공약했다.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유럽처럼 실리와 현실가능성을 챙긴다는 점에서 관련 원전산업 수혜가 예상된다.

새 정부에서도 탄소 감축과 신재생 육성 등 에너지 전환의 기본방향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 에너지 투자에서 한전의 역할은 변함없이 중요하다. 정권에 관계없이 전기요금 인상은 늘 어려운 일이었다. 유명무실해진 연료비 연동제, 기후환경요금 제도에 대한 수정이 중요하다. 올해 적자는 불가피, 달라진 성적표는 2023년에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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