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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연료비연동제 시행시 주가 상승 전망

Atomseoki 2020. 12. 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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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가격을 전기 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연동제가 시행될 경우 한국전력(015760)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료비연동제 시행으로 적정 자기자본이익률(ROE)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0.3배를 적용했을 때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42.9%다. 연료비연동제를 도입하면 전력 생산원가가 판매원가에 연동되는 해외업체처럼 안정적인 투자 및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이며 밸류에이션 저평가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향후 늘어날 환경비용도 요금개편에 추가로 포함될 경우 적정주가는 4만3000원으로 더욱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전이 추진해오던 전기요금개편안 중 연료비연동제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점쳐졌다. 임시이사회를 통해 요금개편안을 의결하고 오는 17일 발표될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보, 한전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진출 및 재원확보를 위해서는 제도개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저유가 시기인만큼 연료비연동제를 도입하면 소비자들은 요금 부담을 덜 수 있다. 한전도 저유가로 연료 구매비 등을 아끼면서 올해들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조2000억원 가량을 달성하며 최근 3년간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만큼 요금 인하를 감당할 수 있는 적기라는 평가다.

한전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배출권 구매 비용 등의 환경비용 부과 방안도 검토될 전망이다. 국가 배출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사회적 비용 증가, 공공요금 개편이 불가피한 점과 좌초자산 우려가 있는 석탄발전소의 규모가 전체 자산의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에서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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