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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원자재 인상 영향으로 감익 전망

Atomseoki 2021. 2. 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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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은 지난해 실적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지만, 올해는 반대 방향의 흐름이 예상된다. 연료비 조정단가 하락을 고려하면 2분기부터는 스프레드가 빠르게 축소될 것이다.

 

지난해 4분기 한국전력은 매출액 14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주택용 매출액이 8.1% 증가했고 매출액 조정 항목의 감소 폭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93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됐다.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은 4분기에 대부분 인식되는데 지난해 석탄발전량 감소가 기타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발전소 이용률은 원자력 부문이 전년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79.6%를 기록했고 석탄은 17.9%포인트 감소한 72.8%로 집계됐다. 전력도매가격(SMP)도 kWh당 55.8원으로 하락해 연료비와 구매전력비 모두 줄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까지는 증익 추세가 유지되겠지만 2분기엔 판매단가 하락 폭 확대와 원가 상승으로 인해 감익 구간으로 다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원가도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한국전력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중순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이 단행될 경우 원가연동제 시행에 대한 의구심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며 발전과 송배전, 소매 겸업을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의 현실화 가능성은 한국전력 입장에서 긍정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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