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한국콜마, '연우' 인수로 합병 시너지 기대

Atomseoki 2022. 4. 14. 07:57
반응형

한국콜마(161890)가 ‘연우(115960)’ 인수로 합병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한국콜마는 연우의 최대주주 및 그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682만주를 2864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 682만주는 연우 총 발행주식의 55.0%로 주당 4만2000원으로 금액이 산정됐다.

한국콜마는 주식매매계약체결일인 전날 매매대금의 약 5%인 143억원을 지급했고 계약종결일인 오는 6월 30일 또는 매도인과 매수인이 합의하는 날에 잔금 272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연우의 주요 제품은 펌프형, 튜브형, 견본형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로 화장품 용기 시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고객사와의 관계정립에도 상당 시간이 걸려 진입장벽이 높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연우는 해외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콜마는 2020년 제약 사업부 매각에 이어 국내 화장품 용기 1위 업체인 연우까지 인수하면서 화장품 제조 중심으로 사업부문을 완전히 재정립했다. 장기적으로는 연우의 지식재산권 및 연구개발 능력을 활용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제품 제안도 가능해지며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다.

재무적인 우려도 없다는 평가다. 한국콜마는 지난 2018년 HK이노엔(195940)을 CJ제일제당(097950)으로부터 1조3100억원에 인수하면서 부채비율이 2019년 183.1%까지 상승했지만 2020년 제약사업부문을 사모펀드 IMM에 3011억원에 매각하는 등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2021년 기준 부채비율은 91.7%로 개선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콜마의 순차입금은 4856억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912억원, 정기예적금으로 보유중인 단기금융상품은 1417억원으로 연우 지분 55.0% 인수대금 2864억원은 재무구조에 크게 부담 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계약체결일인 전날 연우 종가 2만8300원 대비 인수 주당 가액은 4만2000원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은 약 50% 수준이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