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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불황 버텨 낼 재무안정성 확보

Atomseoki 2020. 5. 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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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대내외 여건은 엄중하지만 불황을 버텨 낼 재무안정성은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전 세계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박은 전년 동기 대비 61.6% 감소한 382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기록했다. 척수 기준으로는 55.9%, 금액 기준으로는 65.2%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이동제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시황 악화는 수주잔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대미포조선에게 보다 위협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사업계획 대비 15.0% 수준인 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척수로는 14척으로 모두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이다. 지난해 수주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1분기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5.8% 증가했으나 절대 물량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1분기 신규 수주가 매출액을 하회함에 따라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32억7000만달러에서 3월 말 31억7000만달러로 3.1%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배(15.8개월) 수준이다.

3월 중순 이후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실적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조선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엄중한 것이 현실이지만 안정적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1분기 말 기준 3494억원의 순현금 상태에 조선주 중 유일하게 배당을 지급할 정도로 안정된 재무구조는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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