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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높았던 철광석 가격, 비수기의 고정비 부담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액은 5조470억원,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였던 147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2, 3분기 철광석 가격이 높게 유지됐고 비수기의 고정비 부담으로 판재류의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이에 따라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 또한 기존보다 31.2% 낮아진 588억원으로 재조정했다. 예상보다 낮은 중국 철강재 유통 가격으로 인해 4분기에도 판재류와 봉형강의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아질 것이다.
4분기까지는 불안함이 지속되겠지만, 2020년 원재료 가격의 하향에 따라 증익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4분기에는 3분기 선제적으로 인식한 인건비 덕에 300억원 가량 인건비가 낮아지고, 조선사 향 후판 가격 인상이 반영될 수 있다. 2020년 원재료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2019년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익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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