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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4분기 철강제품 판매량 증가...내년 1분기 가격인상 가능성

Atomseoki 2020. 12.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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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004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 4분기 자동차용 강판 중심의 판재류 판매 회복으로 철강제품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에는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4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0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용 강판 중심의 판재류 판매 회복에 철강제품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한 502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철광석가격 상승분 전가를 위한 공격적인 가격인상으로 판재류 평균판매단가(ASP)가 톤당 3만원 상승하며 판재류 스프레드는 톤당 1만원 확대될 전망이다.

봉형강의 경우에도 공격적인 가격인상으로 톤당 5000원의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 그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857억원에 거의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과 관련된 일회성 충당금을 반영할 경우에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내년 1분기에도 공격적인 가격 인상 시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지난 4월을 저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뒤 4분기 들어 급등세로 전환했고 12월말 현재 가격은 지난 10년래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 공격적인 가격인상을 발표했던 중국의 주요 철강사들이 1월부터 대부분의 판재류에 대해서 큰 폭의 가격인상을 추가로 발표했다. 현대제철 또한 유통향 열연과 일반 냉연 중심으로 1월부터 큰 폭의 가격인상을 발표한 상황이다.

1분기에도 톤당 2만6000원 수준의 판재류 ASP 상승이 기대된다. 봉형강의 경우에도 최근 철스크랩가격 상승이 부담스럽지만 양호한 내수 수급 감안 시, 4분기 수준의 스프레드가 유지될 전망이다.

4분기부터 자동차강판 판매량 회복, 그리고 내년 1분기는 추가 가격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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