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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008770)에 대해 국내 면세점의 가격 경쟁력이 유지되는 한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수요는 유지될 것이다.
호텔신라의 1분기 매출은 1조2909억원, 영업이익은 57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7%, 30.2%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 1~2월에 이어 3월에도 원화 기준 10% 내외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연초 전자상거래법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것과 달리 따이공들이 대형화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일명 기업형 따이공이라 불리는 대형 따이공들의 구매단가는 개별 따이공 대비 몇 배 수준에 이른다. 개별 따이공보다는 기업형 따이공들에게 제공되는 할인율이 높지만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인해 면세사업부 수익성은 5.3~5.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이공 대형화와 호텔신라의 시장 점유율 확대, 프로모션 경쟁 완화 등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7.5%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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