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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3분기 실적 부진에 추징금 더해져 부정적

Atomseoki 2019. 11. 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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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한데다가 세무조사 관련 추징금까지 더해져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외형 성장은 정체되겠지만 2020년 수익성 개선은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713억원, 영업이익은 204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1%. 36.1%씩 감소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44% 낮은 수준이다. 중공업 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고, 한전의 적자 누적에 따른 발주 감소의 영향이 있었다. 건설 부문 또한 전년 동기 이익률이 높은 대형 건설현장 준공으로 인해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 

여기에 추징금 또한 반영됐다. 3분기 순적자는 516억원 수준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효성의 분할 전 세무조사 과세 금액으로 법인세 비용 432억원이 부과된 것이다. 

다만 4분기 기저효과를 시작으로 수익성의 개선은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가 기저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고, 2020에도 외형 성장은 정체되겠지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다. 2020년에는 중공업 부문에서 노후 설비 교체 수요에 따라 수주가 회복하는 등 흑자 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중공업은 효성그룹에서 분할 이후 중공업 부문이 발주 감소로 실적이 기대 이하인데다가 추징금까지 겹쳐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로 과매도돼 있는 상황이며 중공업 부문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회복이 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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