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2월 2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7. 12. 2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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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 하원에서 세제개편안이 통과된 가운데 IT주의 부진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로강세와 독일 경제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美 하원에서 세게개편 단일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애플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사상 최고치 행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하원은 법인세를 35%에서 21%대로 하향 조정하고,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을 39.6%에서 37%로 내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제개편 단일안을 시장 예상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상원은 이날 늦은 오후 또는 20일 오전에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상원에서도 통과될 경우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20일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를 낙관하게 했습니다.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전달 급증에도 줄지 않고 남부와 서부 지역 덕분에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상무부는 11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3.3% 급증한 129만7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1년여래 최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1% 감소한 125만채였습니다.


유로존은 독일 국채수익률 상승이 증시를 압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주 최고치까지 올랐으며, 일일 상승 폭은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주세페 세르살레 안틸리아 캐피털 펀드매니저는 채권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식도 하락했으며 채권 시장 움직임은 기술적 요인과, 독일 정부의 대규모 채권 발행 기대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8년도 중국 경제 정책을 볼 수 있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이날 폐막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경색되며 내년 채무불이행(디폴트) 기업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한 점도 지수의 상승세를 막았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역시 내년 중국의 성장세가 6.7% 수준으로 올해 6.8%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사회과학원은 지방채를 통제하는 규제가 나타나며 인프라 등에서 성장이 억제될 수 있을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시피가 시장을 이끌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이 순매도에 1% 넘게 하락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