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12월 1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7. 12. 1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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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감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며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엇갈리며 약보합 마감하였습니다.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 추진 과정을 주목할 전망입니다. 세계 주식시장은 통상 크리스마스와 연말 및 연초 연휴를 거치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증시가 연말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한다면 증시 상승에 강한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주에는 법인세율 인하를 포함한 세제개편안의 의회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제개편안에서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것은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많은 전략가들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증시가 세제개편안 호재로 추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는 격언처럼 이미 개편안에 대한 기대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내년 금리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으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 발표도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는 개인 소득 및 지출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신규주택판매, 경기선행지수 등이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시장 변동성도 주목해야 할 재료입니다.

 

유로존은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2단계 브렉시트 협상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경고하자 영국 파운드화가 0.5%가 빠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런던 증시에 소재로 다른 유럽 주요 증시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미국 상원의회에서 감세안이 진통을 겪는다는 보도도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으나, 장 막판 유가 상승 움직임이 하락 모멘텀을 완화했습니다.

 

중국은 2018년도 거시 경제 정책을 가늠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금융 리스크 억제와 빈곤 해결, 환경보호 등을 큰 주제로 삼고 있는데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성장을 추구하는 중국 지도부의 변화가 잘 드러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세제 개편안 통과가 유력 시 되지만 수혜 기대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 수급도 엇박자를 보였으며 외국인 투자가는 전기·전자 중심으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세를 유지했습니다.

 

코스닥은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방침에도 세계 최대 선물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이 정식 거래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특징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