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7년 9월 4일 (월) 시황정리

Atomseoki 2017. 9. 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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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약화한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프로그램 관련 정책방향 발표를 오는 12월까지 늦출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북한의 핵 도발에도 속에서도 브릭스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며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증시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악재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증시는 북한의 6차 핵실험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급락하였습니다.

 

전날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하며 주말 전세계의 뉴스를 북한이 접수했습니다. 북한은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전례없이 강력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며 지금까지 다른 차원의 북한이 절감할 실질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뜻을 함께 하였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저정학적 리스크 여파에 코스피는 급락 출발하여 등락을 거듭하다 232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의 대량 순매도에 지수가 크게 떨어졌으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을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던 코스닥시장도 북 리스크 직격탄에 전 거래일 대비 -1.68% 하락한 650.8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미치는 북한 리스크의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분석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나 북핵 리스크가 레드라인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결국 관건은 미국과 중국의 대응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9월 미국 의회 개회, 10월 중국 당대표대회 등이 예정됐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적으며, 과거와 유사한 경우라면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는 9일 북한 건국절을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만큼 보수적 접근과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