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5월 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8. 5.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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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OMC 경계감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노동절 휴일로 휴장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미국고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경계감 속 삼성바이오로직스 급락 여파 등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부터 이틀 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물가 목표 2%에 도달한 데다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3% 선을 넘어서기도 하는 등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전일 발표된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 상승하면서 1년 만에 처음으로 Fed 목표치인 전년동월대비 2% 상승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2017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이며,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습니다.

애플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넘게 상승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은 장 마감 후 2018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액이 611억3,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희석주당순이익이 2.73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아이폰 판매량은 약 5,222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실적 발표와 함께 1,0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과 분기배당금 16%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주요국들간의 무역전쟁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전일 유럽연합(EU) 등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관세 유예 조치를 다음 달 1일 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오는 3~4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美 경제 대표단의 방중도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온 중국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을 앞둔 만큼 일단 지켜보고 가자는 투자자들이 많았습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3~4일 중국을 방문해 무역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美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감독원의 회계처리 부적격 판단에 17% 넘게 급락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파문 여파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