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5월 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5.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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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갈등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으며, 유럽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발표 이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여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므느신 재무장관을 필두로 미국 경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무역 정책 협상에 나선다. 협상에 앞서 미국이 자국 군대 내에서 중국 주요 기업이 만든 휴대전화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전역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판매 중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중국 또한 미국산 대두의 수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등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를 놓고 미국과 EU 간 샅바싸움을 지속하는 것도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이란 핵 협정 개정 문제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동향도 여전한 관심사입니다.


이란 재무장관이 미국이 요구하는 핵 협정 수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도 점차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팀에 최근 합류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산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포르노 여배우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는 등 미국 내 정치 불안도 부상했습니다.


연준이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이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상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액면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부적격 파문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