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7월 1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8. 7. 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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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긍정적 경기 평가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도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미국 경제 낙관론이 지속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5거래인 연속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 위안화 가치가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증시 부진 여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들은 기업 실적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하원 증언, 연준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 등을 주시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관할 12개 지역 중 10개 지역에서 완만한 경기 성장이 보고됐다며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은 약간의 경제 성장을 보고했고, 댈러스 지역은 에너지 업종의 영향으로 강한 경제 성장을 보고했습니다.


다만 관세 등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우려를 나타낸 기업들이 많았다고 연준은 지적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하원 증언에서 단기간에 경기가 침체할 것이란 어떤 신호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무역전쟁과 재정정책과 관련된 우려를 언급해 공격적인 통화 긴축에 우려를 낮췄습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의 성장률이 한두 분기 동안 4%를 넘어설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했다. 그는 또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세제 개편도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엇갈린 재료들이 나왔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예정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자동차 무역 관련 회담에서 '공정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으면 막대한 응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관련해서는 멕시코와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멕시코 및 캐나다와 개별적인 양자 간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위안화 가치 하락) 6.7066위안에 고시했습니다. 위안화 고시환율이 1달러당 6.7위안 선을 넘긴 것은 지난해 8월 9일 이후 1년 만의 일이다. 위안화 가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시장에는 추가 절하 우려가 번졌습니다. 역외 시장에선 1달러당 6.75위안 선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또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유럽연합(EU)이 23개 철강제품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을 잠정적으로 발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산 전기 자전거에 대해서도 21.8~83.6%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며 무역전쟁이 미국과 중국을 넘어 글로벌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양국의 어떤 논의도 이행하려 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양국의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국내 증시는 무역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中 위안화 가치가 1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본격적인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