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2월 1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2.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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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시한 연장 기대감 및 셧다운 우려 완화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도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유예 시한인 3월 1일을 앞두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이 방중해 류허 中 부총리와 고위급 협상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날 무역협상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우리가 진짜 합의라고 생각하는 곳에 가까이 있고 (합의가) 완성될 수 있다면, 그것(협상시한)을 잠시 흘러가게 내버려 두는 걸 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음. 이어 중국은 합의가 이뤄지길 몹시 원한다며, 일이 잘 풀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셧다운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타결된 예산안 잠정 합의안에 대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추가적인 셧다운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美 의회는 전일 밤 ‘국경 예산’을 둘러싼 원칙적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장벽 건설 예산은 기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규모보다 대폭 축소됐으며, ‘불법 이민자 구금 정책’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2차 셧다운을 피하려면 예산안에 대해 15일 자정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해야 합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채용공고가 전월 717만 명에서 증가한 73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상 최고치입니다. 반면,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1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 104.4에서 101.2로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및 사우디 추가 감산 예고,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9달러(+1.32%) 상승한 53.1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셧다운 우려 해소와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등이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