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1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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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EU 무역갈등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2.6%로 전망하면서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EU의 관세 충돌 우려가 부각되며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美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약 110억 달러 규모의 EU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몇 년간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했지만, 이는 곧 끝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EU가 에어버스에 보조금을 지급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맞서 EU도 美 정부가 보잉에 지급한 보조금에 대응해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제시된 점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로 지난해 10월 3.7%에서 올해 3.5%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재차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2%로 대폭 하향 조정하며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자영업자연맹(NFIB)이 발표한 3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전월 101.7에서 101.8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반면, 美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채용 공고는 전월 대비 53만 8,000명 감소한 708만 7,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추가 감산 반대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2달러(-0.65%) 하락한 63.9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IMF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2.6%로 전망하면서 안도감이 확산됐고, 기관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9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22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이 9 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기관이 2,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