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9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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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 둔화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독일 경제 지표의 부진과 리비아의 내전 위기 속에서 런던 증시만 소폭 오르고 나머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 속 외국인이 8 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부터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실적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1분기 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해 2016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주 美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우려 등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점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도 2분기 경제 반등과 함께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리비아 내전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영국이 오는 6월 30일까지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요청한 가운데, 도날드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브렉시트를 1년 연기하는 '탄력적 연기(Flextension)' 방안을 제시했으며, EU는 10일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브렉시트 추가 연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리비아에서는 통합정부군과 수도 트리폴리 진격을 선언한 동부 군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며 내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주둔 병력 일부를 일시적으로 철수키로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는 급등했으며,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2달러(+2.09%) 급등한 64.40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완화 속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지수도 8 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美-EU 무역 마찰 소식과 최근 국내 증시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속에 코스닥지수는 8거래일째 상승. 전일에 이어 금일도 통신장비/5G(5세대 이동통신) 관련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음. 다만, 기관이 나흘 연속 순매도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