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1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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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 공개 등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기한 연장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숨 고르기 장세 속에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 재확인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3월 FOMC 의사록에서는 대다수 위원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히며, 금리 결정에 있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일부 위원은 경제가 예상대로 성장할 시 연말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일부 매파적인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이 나온 점도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 후 이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사무소를 설치키로 합의하는 등 이행 메커니즘에서 큰 폭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협상이 언제 타결될 것인지에 대한 기한을 설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비롯한 정책 금리를 동결했으며, 최소한 올해 말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성장 전망을 둘러싼 위험이 하방에 치우쳐있다고 밝히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재부각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해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산유량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98%) 상승한 64.61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열흘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숨 고르기 장세 속에 상승폭은 미미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