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5월 16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5. 1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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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수입 자동차 관세 결정 연기 소식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결정을 최장 6개월 연기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연장한다는 소식에 글로벌 무역전쟁 확산 우려가 줄어든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이 무역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자동차 관세 결정을 전격 연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당초 오는 18일 최종 결정 기한에 앞서, 상대국과 협상을 이어갈 경우 최장 180일 연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멕시코 및 캐나다와의 무역협정(USMCA) 의회 비준을 위해 이들 국가에 부과 중인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철폐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탈리아를 둘러싼 유로존 갈등과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는 커지는 모습입니다. 마테오 살바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EU 회원국의 연간 재정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EU의 원칙을 파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이라크에 있는 자국 공무원에 필수 인력을 제외하라고 철수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일과 네덜란드도 이란과 충돌 가능성 등을 이유로 이라크에서 수행 중인 군사훈련 지원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 고조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4달러(+0.39%) 상승한 62.0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의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4,600억 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