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5월 2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5. 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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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영국 내부의 브렉시트 협상 실패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에 대하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우려가 지속된 점이 뉴욕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가오펑 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가해행위(bullying behavior)로 무역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히며, 미국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제품 추가 3,000억 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대응 조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미국이 양국의 기업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잘못된 행동을 빨리 바로잡기를 촉구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이 중국통신업체 화웨이 등과 거래를 사실상 금지한 이후 협상 일정에 대한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미중 무역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보도하는 등 협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글로벌 정치 불안과 지정학적 우려 등도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지난 6주간 협상을 진행한 영국의 제1야당인 노동당과 메이 英 총리의 브렉시트 합의 방안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국 무산됐습니다. 아울러 이란 혁명수비대 무함마드 살레 조카르 부사령관은 우리의 단거리 미사일조차도 페르시아만 군함들에 쉽게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다만, 중국 외 타국가들과의 무역갈등 우려가 낮아진 점은 증시의 낙폭을 다소 제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또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했던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의 관세도 철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증산 가능성 제기 등에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1달러(-0.17%) 하락한 62.7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1,194.2원(-1.5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구글이 화웨이와의 비즈니스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장 초반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 후반 들어 매도로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마감,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까지 8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