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2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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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악화되며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美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日 경제 보복 조치 장기화 우려감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빠르고 공격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Fed의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기도 했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존 윌리엄스 총재의 기준금리 관련 발언에 관해 이달 인하를 시사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공격적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뉴욕 연은 대변인은 윌리엄스 총재가 이달 금리를 대폭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며, 20여 년 간의 분석에 기반한 학술적인 성격의 발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대표적인 완화론자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7월 50bp 금리 인하는 과도한 조치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7월 25bp 금리를 내릴 예정이며, 50bp 인하는 준비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호르무즈영해 관할 권한에 따라 국제 해상 규정을 위반한 영국 유조선을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는 영국령 지브롤터에서 이란 유조선이 억류된 것에 대한 보복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이란의 영국 유조선 억류로 지난 5월 서방과 이란 사이의 갈등이 시작된 이후 가장 중대한 긴장 고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은 고통, 오직 고통이라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9 회계연도 4분기(4월1일∼6월 30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 기업 약 15%가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이중 79%가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60%) 상승한 55.6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日 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승리에 따른 日 경제 보복 조치 장기화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美 적극적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본격적인 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경계 심리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