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7월 1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7. 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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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2분기 어닝 시즌 경계감 속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유려만큼 나쁘지 않으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씨티그룹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본격적인 2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이날 2분기 순이익이 48억 달러, 주당 순이익(EPS) 1.9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 역시 18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했습니다. 다만, 세부 내용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금융주들과 존슨앤존슨,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블랙록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평균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부진한 2분기 GDP 발표로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국가 통계국은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92년 분기 성장률 집계 이후 최저치입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이에 중국 당국이 급격한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양국 고위정책자들의 무역 담판 일정이 여전히 잡히지 않은 상황인 가운데,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이번 주에도 중국 측 협상 대표와 전화 통화로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프로젝트에 조달되는 미국산 철강 제품의 비중을 종전 50%에서 95%로 높이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중국에 또 한 차례 압박을 가했습니다. 한편, 美 상무부가 빠르면 2주 내에 화웨이에 대한 미국 기업의 상품 수출 허가를 내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폭풍 우려 완화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1.05%) 하락한 59.58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日 수출 규제 여파 지속과 美·中 무역분쟁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반도체 소재 국산화 수혜 기대감에 따른 반도체 관련주 상승 등이 코스피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日 수출 규제 여파와 美·中 무역분쟁 불확실성 속에 기관이 사흘째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신라젠(+3.88%), 셀트리온헬스케어(+1.58%) 등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株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