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2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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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중국 우한 폐렴 경계감이 지속됐으며, 기업 실적 양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EU 자동차 관세 언급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이에 따른 공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우한 폐렴’ 관련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中 보건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브리핑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 대만의 관리들을 우한으로 소집했다며,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가금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동물이 우한으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뉴욕증시도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한 폐렴’ 확산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경계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현재까지 중국 본토를 비롯해 한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확진환자가 나왔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IB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18억7,500만달러(약 25조4,500억원), 주당 순이익은 4.7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펙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편입 기업의 10%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5%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신규 가입 해외 유료 시청자 수는 830만명으로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미국내에서는 42만3,000명에 그쳐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美 관세 부과 가능성 등에 따른 美/EU간 갈등 우려 등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유럽연합(EU)이 무역 정책에서 협조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 등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도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디지털세 부과를 강행할 경우 자동차 관세로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원유 수요둔화 우려 및 글로벌 원유 공급과잉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4달러(-2.81%) 하락한 56.7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中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전일 올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한 기관이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4,7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