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2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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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이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16.9% 급증한 160만8,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뚜렷한 주택 경기의 회복을 나타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0.2%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간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잠정치는 99.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지만, 시장에서는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도 680만명으로 201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의 수보다는 많아 양호하게 평가됐습니다. 


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1%를 기록해 1990년 이후 2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중국 정부가 제시한 '6.0∼6.5%'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아울러 중국의 1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이 예상보다 나은 성적을 발표하는 등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8%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2%가량이 기대보다 양호한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양호한 경제지표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3%) 상승한 58.5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상승 영향과 외국인 순매수에 사흘째 상승하며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1.79%)와 SK하이닉스(+0.91%)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고, LG화학(+6.31%)은 현대차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소식 등에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장 후반 감소했고, 기관이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국내에서 中 우한 폐렴 국내 확진자 발생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 위축 속에 중국 소비株들이 하락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