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1월 2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 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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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에서도 중국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디지털세에 대한 미국과 프랑스 간의 갈등이 봉합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으나 중국의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 확산 속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사람간 전염이 확실시 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을 다녀온 여행자가 시애틀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DC는 앞으로 미국에서도 우한 폐렴 감염자 발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애틀은 물론 애틀랜타와 시카고 공항 등에서도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中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베이징, 상하이 등까지 확산된 가운데, 현재사망자 수는 현재 6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MF가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IMF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3%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3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1%p 낮아진 수치입니다.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기존 3.6%에서 3.4%로 0.2%p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0%로 0.1%p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전망치는 기존 1.7%로 유지됐습니다.

홍콩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홍콩의 신용 등급을 기존의 'Aa2'보다 낮은 'Aa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신용 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홍콩인들의 정치적 또는 사회•경제적인 우려에 관한 정부의 계획이 없으며, 이는 앞선 평가 때와 달리 정부 기관의 약해진 능력을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사태에도 불구하고 中 우한 폐렴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0달러(-0.34%) 하락한 58.3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우한 폐렴 확산 속에 중국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불안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던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2,8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수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가 호실적 발표 속에 8% 넘게 급등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바이오 관련주와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