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5월 11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5. 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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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구려보다 양호한 美 고용지표 및 경제 재개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독일, 프랑스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5월 국내 수출 부진 및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양시장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美 4월 고용지표가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지만, 우려보다는 양호하다는 분석 등에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이 2,050만명(계절 조정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은 전월의 4.4%에서 14.7%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2,150만개 일자리 감소와 16% 실업률보다는 양호한 수치입니다. 시장에서는 고용 감소 규모와 실업률 모두 사상 최악 수준의 수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던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4월 실직의 4분의 3이 일시 해고라면서 4월 지표는 매우 비통하지만,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내 최소 30개 주가 이미 경제 활동을 재개했거나, 5월 중에 재개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은 다음 주부터 아이다호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알라바마 등 일부 지역 매장의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發 美/中 무역갈등 우려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류허 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美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이 이날 전화 통화를 하고 경제 상황과 관련해 논의한 가운데, 中 신화통신은 양측이 거시 경제와 공공 위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산유량 감소 및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9달러(+5.05%) 급등한 24.74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우려보다 양호한 4월 고용보고서 등에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美/中 무역갈등 완화 및 4월 고용보고서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4월 고용보고서 안도감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5월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태원發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순매수 등으로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이태원發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교육/온라인 교육, 재택근무/스마트워크, 코로나19(진단/치료제/백신 개발 등) 등의 코로나19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