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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대내외 악재가 많다

Atomseoki 2018. 11. 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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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079160)에 대해 국내 인건비 부담, 터키 매크로 이슈 등 대내외 악재가 많다.


CGV는 전날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4730억원, 영업이익이 1% 늘어난 32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6%가량 밑돌았다.


본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추석연휴가 3분기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역시 3분기에 추석이 있었던 2016년 3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오히려 34% 감소했다. 직영점 객석률과 스크린당 관객수도 2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했다.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57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CGV의 평균티켓가격(ATP)은 38.4위안(전년 동기 대비 9% 상승)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CGV의 지역별 가격차등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점에 기인한다.


터키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1% 늘어난 9969만리라로 정체했다. 매크로 불안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터키법인 실적(무형자산상각비 제외 기준)은 매출액 212억원(-44%), 영업손실 68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CGV 터키 점포 중에서 약 60%는 외화로 임차료를 지급하고 있어 적자폭 확대는 리라화 가치 급락의 영향을 크게 받은 점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중국, 터키 모두 상영관 영업가치를 하향조정했다. 국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중국은 박스오피스 성장세 둔화, 터키는 매크로 불안 이슈를 반영했다. 중국 10월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36억위안을 기록했다. 최근 CGV의 주가하락은 대내외 악재들을 감안해도 과도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되나, 본격적인 반등 모멘텀을 위해선 중국 박스오피스의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보수적 관점의 투자판단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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