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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가격 안정...공급 과잉 우려 완화

Atomseoki 2016. 7. 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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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046890) LG이노텍(011070) 등 발광다이오드(LED) 업체 주가가 최근 사흘 동안 꾸준하게 오르고 있다. 과잉 공급 상태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악화했으나 최근 LED 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주가가 1만4800원에서 1만6750원으로 13.2% 올랐다. 기관투자가가 사흘 연속 주식을 사들이며 누적 순매수 127만6298주를 기록했다. 순매수 규모는 207억원에 달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 기간 LG이노텍 주가도 11.2%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LG이노텍 주가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3억원, 191억원어치 사들였다.

이처럼 최근 두 업체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는 것은 LED업계 내 공급과 수요 사이에 변화 조짐이 나타난 덕분이다. 오랜 기간 LED 패키지 가격이 하락한 데다 충분한 재고 조정 과정을 거쳤다. LED 제품 가격의 단기 안정을 기대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인 LED인사이드가 발표한 LED 패키지 가격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LED패키지 제품 가격은 5월에 전월 대비 3.8% 상승한 53.8달러를 기록했다. 6월에도 5월 수준 가격을 유지하며 LED 패키지 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다.

올 하반기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서울반도체와 LG이노텍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 정부가 LED 추가 투자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한다. 실적 부진으로 LED 칩 업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다.

LED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LED가 늘고 있다. 카메라 플래시에 LED가 1개씩 들어갔으나 최근 카메라 기능이 좋아지면서 LED 2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