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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TV 패널 공급 시작 예정

Atomseoki 2023. 5.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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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가 이르면 이번 분기 내에 삼성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내년 200만 대, 향후 몇 년간은 300만~500만 대로 출하량을 늘린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로 가는 초도 물량은 77인치와 83인치 화이트올레드(WOLED) TV 패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0만대는 최소 15억 달러(약 2조 원)어치로,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렇게 되면 작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오고 올해 1분기에만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본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전자 제품 수요 약화에 따라 일부 OLED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생산율은 개선될 것이며 내년 최대 생산능력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 흑자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소니에 OLED TV 패널을 공급하고 있고, 애플에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중국 업체와 가격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하이엔드(최고급) OLED TV로 제품을 한층 확장하게 된다. OLED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보다 약 5배 비싸다.


또 이번 계약을 통해 OLED TV 세계 판매 2위인 소니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현재 OLED TV 시장 점유율은 6.1%로, LG전자(54.5%), 소니(26.1%)에 크게 뒤지고 있다. 옴디아는 OLED 시장이 올해 117억 달러로 6% 가깝게 성장하고 2027년에는 129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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