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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주가 영향은 미지수

Atomseoki 2018. 2. 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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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032640)가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통신서비스 시장에 파장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으로 직결될지가 아직 불확실하고 SK텔레콤(017670) KT(030200) 등 경쟁사들의 대응이 예상돼 단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데이터 용량과 속도에 제한이 없는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8만8000원에 무제한 LTE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고 ‘데이터 나눠쓰기’ 기능을 통해 지인·가족에게 월 40GB의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 LTE 데이터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임의로 속도를 제한해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했다. 이번에 출시한 완전무제한 요금제는 제공되는 데이터 규모가 크고 확장이 가능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데이터 나눠쓰기의 경우 구성원이 모두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4인 가족 기준으로 기존 26만원이던 가계통신비가 18만원까지 절감 가능하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요금제 실효성이 가진 의문과 네트워크 품질관리 등의 이유로 동일한 요금제 출시는 고려하지 않는 상황다.

LG유플러스가 기대하는 효과는 기존 고 평균이용가격(ARPU) 가입자 혜택을 확대하고 데이터 나눠쓰기 기능을 제공 받기 위한 번호이동으로 신규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다만 단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전망이다.


다양한 혜택에도 경쟁사들이 기존 가입자들의 해지 방어를 위해 혜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대부분 가입자들이 약정 기간이 남아 있어 위약금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대규모 번호이동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40GB 데이터를 나눠주기 위해서는 1GB씩 40번을 나눠 제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결정적으로 완전무제한 요금제가 수익성으로 직결될지 여부도 시차를 두고 지켜봐야 할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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