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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상반기는 기대

Atomseoki 2018. 1. 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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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697억원, 영업이익 366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4850억원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상향 조정되는 추세였는데 발표된 잠정 실적은 다소 당황스럽다. 실적의 큰 축을 차지하는 가전의 수익성이 극도로 낮았던 게 주요인으로 추정되고, 연결로 반영되는 LG이노텍의 영업이익도 소폭 기대치에 미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사업부는 예상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가전의 수익성 하락도 정상적인 펀더멘탈 이슈는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25일 확정 실적 발표 시 확인될 것이다.

그럼에도 올해 상반기 실적은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TV의 호조가 지속될 수 있고, 가전의 계절적인 성수기가 맞물리고, 스마트폰의 적자 축소 기미가 있어 올해 상반기 실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