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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세척 가전 판매량 증가

Atomseoki 2020. 4. 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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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LG전자(066570) 세척 가전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생활가전 부문의 성과로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4조7287억 원, 1조90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1분기(1조1078억 원) 이후 2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내수시장과 수출시장 모두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8000억원대, 영업이익률은 13%로 추정한다. 신성장 제품인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통 가전의 부진한 실적을 상쇄하면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LG전자 역시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건강과 위생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점을 스팀 기능을 갖춘 건조기나 의류관리기 등의 판매 증가 이유로 꼽았다.

대표 스팀 가전인 '트롬 스타일러'가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LG 트롬 스타일러의 2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하는 등 의류관리기 사업 시작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허받은 트루스팀(TrueSteam) 기술로 새로운 의류관리 문화를 만들어내며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LG 트롬 스타일러는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 판매량이 동기 대비 약 50% 상승하며 스팀 가전의 성장을 끌어올렸다.

스타일러에 적용된 100도(℃)의 트루 스팀 기능은 건조기, 식기세척기와 같은 다양한 생활가전에 적용돼 살균ㆍ세척ㆍ탈취ㆍ주름완화 등의 성능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3월 초 출시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3주 만에 건조기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던 이 제품은 3월 1주 차 건조기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출시 한 달 만에 50%를 돌파했다.

트루스팀 기능으로 유해세균(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99.99%를 살균하고 집 먼지 진드기도 100% 사멸시켜 위생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가치 소비재로만 여겨졌던 식기세척기도 필수품으로 인식이 달라졌다. 전체 식기세척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배 성장했다.

지난 3월 한 달간 가장 인기 있는 식기세척기는 LG전자의 디오스 DFB22M인 것으로 나타났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대용량 모델인 3~5인 가구용(12인용) 모델 판매량 비중은 90%를 넘어섰다. 넉넉한 수납공간과 트루스팀 기능 덕분이다.

위생관련 가전에 대한 관심과 판매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집콕 가전인 식기세척기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설거지 부담이 커져 당분간 지속 인기를 끌 것이다.

이어 2분기는 IT업계 성수기임에도 코로나19로 예외가 될 것 같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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