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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 내달 초 코스피 입성...연 5.45% 분기 배당 지급

Atomseoki 2021. 8.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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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자회사인 SK리츠가 다음 달 코스피시장 입성을 앞두고 연 5.45%의 안정적인 분기배당을 강조했다.

 

SK리츠는 8월 18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SK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 지분 100%를 편입한 스폰서리츠를 다음달 초 상장한다고 밝혔다.

 

스폰서리츠는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안정성, 신뢰도를 높인 리츠를 말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SK그룹이 빌딩을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주기적인 소득과 수입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견고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향후 3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연 5.45%의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 응할 경우 9월말 분기배당이 12월 주주총회에서 결정되고 1월 초 쯤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리츠가 보유한 우선매수협상권 대상 자산들이 모두 편입될 시 2024년까지 누적 약 4조원 규모의 자산 편입이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신에너지, 물류센터, 해외자산 등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시 10조원 규모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복합리츠로 성장할 전망이다.

 

SK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약 465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23일~24일 2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30일~9월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9월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한다.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싱가포르의 Ascendas REIT는 싱가포르 리츠 중 시총 2위인 자산 약 13조원 규모의 복합리츠로 SK리츠와 유사한 스폰서리츠 구조며 SK리츠도 차별화된 안정성, 투자상품성, 성장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Top Tier(탑 티어)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