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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중국 상하이 신규법인 설립...현지 시장 영업 강화

Atomseoki 2019. 4. 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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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036490)가 중국 내 신규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올 들어 중국 상하이에 판매법인 1곳을 신규 설립했다. 기존 일본과 대만, 중국 내륙인 시안 법인에 이어 네 번째 판매법인이다. 이 회사는 상하이법인 설립을 위해 작년 12월 이사회를 열고 신규법인 설립 및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중국 판매 확대, 고객사향 공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법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가 중국사업 확대에 힘을 쏟는 것은 잠재 고객사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내륙에 소재한 시안 판매법인과 장쑤성에 소재한 특수가스 생산법인은 전신인 OCI머티리얼즈 시절부터 운영할 만큼 중국 사업에 대한 관심은 컸었다.

SK머티리얼즈의 주력 제품은 삼불화질소(NF3), 육불화텅스텐(WF6) 등 특수가스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공정에서 생기는 불순물을 세척하는 주요 소재로 꼽힌다. 이들 소재는 최근 중국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굴기'에 나서면서 중국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 다수가 NF3 투입량이 많아지는 대화면 LCD와 OLED 패널 생산에 열중하는 추세라는 점이 호재다. 중국 BOE의 경우 이미 지난해부터 중소형 OLED를 공급 중이고 CSOT도 연내 소형 OLED 양산을 목표로 하는 등 NF3 잠재 수요가 높은 편이다.

최근 현지 마케팅에도 집중하는 모양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세미콘차이나(SEMICON CHINA) 2019'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SK머티리얼즈는 자사 NF3와 WF6와 함께 SK에어가스(산업가스), SK트리켐(전구체), SK쇼와덴코(식각 가스) 등 자회사의 주력제품을 선보였다.

해외영업 확대 전략이 장용호 대표의 청사진을 현실화하는데 한몫할지도 업계 관심사다.

장 대표는 작년 9월 애널리스트 간담회에서2020년 매출 목표를 1조 4000억 원으로 잡았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총매출보다 7100억 원이나 많은 액수다.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게 증권가 시각이지만 자회사가 벌이는 신성장동력 사업과 함께 해외 비중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할 여지는 상당한 편이다. 지난해 SK머티리얼즈의 국내 매출 비중은 76.5%에 달할 만큼 아직 해외에서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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