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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지배구조 개편 및 콘텐츠 투자 확대 등 경쟁력 강화 기대

Atomseoki 2021. 3. 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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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지배구조 개편,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지난 25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이른 시일내에 지배구조 개편과 분기 배당 지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배구조 개편 관련 공식적 입장은 4~5월 발표가 예상되며,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연내 개편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배구조 개편이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며 SK하이닉스(000660) 자회사 편입 등의 측면에서 물적분할 보단 인적분할을 통한 중간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인적분할 과정은 크게 3단계, 즉 △SK텔레콤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리하고 △지주회사의 사업회사 지분을 공개매수하고 △오너 지분율(현재 18.4%) 희석 최소화를 위해 SK보유 자사주(25.7%) 활용하는 방식으로 SK(034730)와 SK텔레콤 지주회사간의 합병 순으로 예상됐다.

다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SK를 롱(저평가 주식 매수), SK텔레콤을 숏(고평가 주식 매도)하는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 회의적이라면서 이는 SK텔레콤의 분할과, 향후 SK텔레콤 지주회사와 SK의 합병을 일련의 과정으로 치부하며 범하는 오류로, 엄연히 독립된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종국에는 오너를 위해 SK 주가는 오르고, SK텔레콤 주가는 하락해야 한다는 당위적 접근에 기반했다. 현재로선 마지막 과정인 합병 보단 당장의 SK텔레콤 분할 가능 여부에 집중해야 한다.

지배구조 개편의 원론적 목적이 기업가치 재평가인 만큼 오너에게만 유리한 개편안 제시 또는 주가 흐름은 소액주주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 농후하다. 기업분할 과정에서 MNO(무선통신)를 포함한 미디어, 커머스, 보안 등이 모두 사업회사로 편입돼 분사될 경우 향후 지주회사 공개매수 과정에서 SK의 SK텔레콤 홀딩스의 지배력이 상승하며 오히려 오너에게 유리하게 전개가 가능해 SK텔레콤 주가 상승이 오너에게 꼭 불리한 것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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