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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너 이혼소송으로 지배구조개편 가능성 고조

Atomseoki 2019. 12. 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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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에 대해 그룹 오너 이혼 소송으로 지배구조개편 가능성이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배구조가 개편되면 SK텔레콤 주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얼마 전 SK(034730)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이어 오너 이혼 소송이 보도됐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다시 불거지는 양상이다.

당장 SK그룹이 지배구조개편 작업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다.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SK 지분 가치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할 수도 있는 것이고, SK 자사주 매입을 이번 사건의 사전적 조치라고 볼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오너 지분률 하락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 지배구조 개편과 자사주 매입을 통한 경영권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SK그룹 지배구조개편 작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낮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 문재인 정권 후반기에 진입하게 되며 SK그룹 관계자 입장에서도 오너 지분율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SK의 기업 분할이나 합병 작업을 통한 오너 우호 지분율 늘리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의 물적 또는 인적 분할 추진 가능성이 존재한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결론적으로 SK텔레콤 주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공산이 크다. SK텔레콤의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은 각각 사업 회사들의 기업 가치 부각과 스왑을 감안한 단기 모바일사업 부문 가치 부각으로 기존 주주에게 기회를 제공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순수 지주사와 중간 지주사간 합병 시 중간 지주사 주가 누르기 시도 가능성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SK가 보유한 자사주를 활용하면 적은 신주 발행으로도 순수 지주사와 중간 지주사간 합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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