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비트코인에 매기는 소비세가 사라질 전망이다. 가상화폐를 디지털 상품이나 서비스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결제수단'으로 위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 재무성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살 때 매기는 소비세를 2017년 비과세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조정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국적이 없는 가상화폐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100억 달러(약 11조2400억원) 수준이다. 세계 사용자 수는 13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지난 2년간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수십만명이 비트코인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세 비과세를 통해 비트코인을 취급하는 사업자는 납세 사무가 없어지고, 이용자는 소비세만큼의 가격 인하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