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약 4년 만에 한국 게임에 대한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을 풀고 국내 중견 게임사 컴투스(078340)의 게임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 컴투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외산)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이다. 이 게임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데, 현재까지 약 90개국에서 매출 1위에 오르고 약 140개국에서 매출 10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해외 팬층이 두껍다. 컴투스는 올해 분기당 매출이 1천200억∼1천500억원 정도였는데 이 중 80% 이상을 '서머너즈 워' 덕분에 해외 매출로 올리고 있다. 중국의 판호란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