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063170)이 최근 진행한 경매에서 주요 작품 출품이 취소되거나 유찰되는 등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다. 지난 14일 17% 이상 하락하는 등 연일 부진한 흐름이다. 경매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특성상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13일 평창동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특별 경매를 개최해 낙찰총액 136억4000만원, 낙찰률 78.6%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경매 낙찰총액 72억원, 낙찰률 77%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전세계 3대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와 김환기 ‘22- VII-70184’ 등 4개의 작품 출품이 취소되면서 예정 경매 규모가 330억원에서 230억원으로 축소됐다. 또 이중섭 작가의 ‘복사꽃가지’가 호가 34억원으로 유찰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