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인수 후 과도한 유상증자 논란이 불거진 에이블씨엔씨(078520)가 12일 2년간 2,300억원 규모로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자체 현금 등 오는 2019년까지 총 2,289억원을 투자한다고 공개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미샤와 어퓨 등 노후 브랜드에 대대적인 재편이 필요하다는 자체 판단이다. 이 중 시설자금 1,009억원은 기존 점포 730개 중 614개 리뉴얼(238억원)과 200개 신규점포 개설(471억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300억원은 중국 1성급 도시 내 30여개의 직영 플래그십스토어 개설에 투입한다. 운영자금 780억원 가운데 연구개발 인원 충원과 장비..